‘미술관 이어 박물관도’…대구 2곳서 ‘이건희 컬렉션’

권기준 2023. 4. 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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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고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보와 보물 등 4백여 점이 소개되는데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와 더불어 시민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돌로 사람의 형상을 만든 조형물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진경산수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겸재 정선이 비 온 뒤의 인왕산 모습을 표현한 국보 '인왕제색도'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대구국립박물관에서 오늘부터 개막한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

고(故) 이건희 회장이 모았던 국보 6점과 보물 14점 등 모두 401점의 기증품을 소개합니다.

[김규동/국립대구박물관장 : "정선의 인왕제색도라든지 김홍도의 추성부도 같은 그림은 빛에 많이 노출되면 퇴색 우려가 있어 유물 보호 차원에서 한 달 기간으로 (교체해서) 전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추가로 선정돼 감상의 폭을 넓혔습니다.

고령에서 출토됐다고 전해지는 보물과 조선 후기 화가 안중식의 그림을 비롯한 근대 회화 13점도 처음 소개됩니다.

각종 도자와 공예품, 불교미술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7월 9일까지 전시됩니다.

[장진아/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관 : "1년 전에 국립중앙박물관과 작년 가을 국립광주박물관서 열렸던 전시를 재구성해 대구경북민들에게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전시물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실시간 입장 인원을 120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앞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를 개막한 대구미술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해, 전시의 연계성도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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