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공백 잊은 값진 ‘4연승’, NC 연승엔 ‘원팀’이 있었다[SS시선집중]

김민규 기자 2023. 4. 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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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좋은 경기하도록 준비하겠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선발 신민혁이 연승을 잇는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야수들은 작전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번트로 팀 승리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박세혁의 결승타, 박민우의 통산 1200안타, 이용찬의 통산 13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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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포수 박세혁이 4일 잠실구장에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기자]“내일도 좋은 경기하도록 준비하겠다.”

외국인 투타의 공백도 잊었다. NC는 국내 선수들의 의기투합과 집중력으로 시즌 첫 스윕 시리즈 달성에 이어 값진 4연승을 일궈냈다. 이들의 연승행진에는 선수들의 진심이 모여 만든 ‘한마음, 한뜻’이 있었다.

NC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의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신민혁의 6이닝 무실점 쾌투와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NC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적생 박세혁의 결승타가 만들어낸 짜릿한 한 점차 승리였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선발 신민혁이 연승을 잇는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야수들은 작전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번트로 팀 승리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박세혁의 결승타, 박민우의 통산 1200안타, 이용찬의 통산 13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세를 탄 NC의 상승세가 매섭다. 중심타선의 한축인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의 부상과 외국인 원투펀치의 핵심 테일러 와이드너의 부상 공백에도 국내 선수들이 활약하며 공백을 지우고 있다. 그 결과, NC는 지난 7~9일 창원 키움과의 홈 개막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한데 이어 KT에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강 감독은 “기분이 매우 좋다. 사실 전력상 베스트 멤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서 승리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모두다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해줘서 너무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강조했다.

NC 다이노스 이용찬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9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NC는 이날 선발 투수 신민혁이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닦았다. 그리고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말 박세혁이 적시 결승타로 균형을 깨뜨렸다. 이후 불펜 필승조의 활약이 더해져 1-0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결승타를 친 박세혁은 “오늘 선발 신민혁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해 타자와 승부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특히, 신민혁이 호투하는 과정에서 내가 타점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팀의 4연승에도 기여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9경기에서 타율 0.310(29타수 9안타) 2홈런 6타점으로 팀 연승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NC 마무리투수 이용찬은 이날 개인통산 130세이브를 달성했다. KBO리그 통틀어 13번째다.

이용찬은 “130세이브를 달성했다고 큼 감흥은 없다. 한 게임, 한 게임 승리가 더 중요하고 완봉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어린 선수들이 경기 뛰면서 경험치가 생겨 여유 있게 잘 해줘서 이긴 것 같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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