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1.7%→1.5% 낮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낮췄다.
IMF의 한국 경제 전망은 정부의 지난해 12월 전망치(1.6%)와 한국은행(1.6%·2월) 한국개발연구원(1.8%·2월) 경제협력개발기구(1.6%·3월) 등 주요 기관이 내놓은 것보다 어둡다.
IMF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2.9%→2.8%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5%로 낮췄다.
IMF는 11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IMF의 한국 경제 전망은 정부의 지난해 12월 전망치(1.6%)와 한국은행(1.6%·2월) 한국개발연구원(1.8%·2월) 경제협력개발기구(1.6%·3월) 등 주요 기관이 내놓은 것보다 어둡다.
IMF는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 시장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5년 뒤 성장률을 의미하는 세계 경제 중기성장률은 3.0%(2028년)로 제시했다. 이는 WEO 보고서가 발간되기 시작한 199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는 "중국 한국 등 급성장한 국가의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 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3%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전망치(1.2%)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미국(1.4%→1.6%), 영국(-0.6%→-0.3%), 이탈리아(0.6%→0.7%), 스페인(1.1%→1.5%) 등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높아졌지만, 독일(0.1%→-0.1%) 일본(1.8%→1.3%) 한국 등의 전망치는 낮아졌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험난한 회복 과정'(A Rocky Recovery)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계비를 낮추기 위한 재정지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적자와 부채 규모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며 저탄소 경제 체제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복사기 주식'→'무더기 하한가'…개미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 "일식 끔찍하다" 혹평 일삼던 버핏…최근 日 가서 먹은 음식이
- "교회에 십일조 안 내도 된다"…전두환 손자 '소신 발언'
- "비싼데 뭐하러 위스키 마셔요"…요즘 2030 푹 빠진 한국 술
- "한국이 압도적 1위"…전세계 열광한 '검은 반도체' 뭐길래
- 화상 환자에 '물고기 비늘' 붙여 봤더니…치료 효과 '깜짝'
- 컵라면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대참사'…"용기 꼭 확인하세요"
- 승리, 출소 후 근황…소주병 돌리고 팔꿈치로 치며 '퍼포먼스'
- "평양이 자랑스럽다"…분홍색 투피스 입고 등장한 北 여성
- 페루 전직 대통령 3명, 교도소 동기 됐다…같은 시설 줄줄이 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