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년 9개월 만에 좌투수에 홈런!
강재훈 2023. 4. 11. 22:00
[앵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최지만이 극심한 부진을 끊고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론 무려 2년 9개월 만에 그린 아치였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중계에 타율 5푼 3리, 홈런과 타점 모두 0이라는 민망한 자막이 나타난 순간, 이적 후 첫 홈런이 나왔습니다.
[현지 중계 : "넘어갑니다. 최지만, 발데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냅니다."]
시즌 1호 홈런과 함께 왼손 투수를 상대로 무려 2년 9개월 만에 친 의미 있는 아치였습니다.
지난해 오른손 투수보다 왼손 상대로 더 강했던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김하성이 올 시즌 최고 연봉, '567억 원의 사나이' 셔저의 노히트 행진을 멈춰 세웠습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쳐 팀의 첫 안타이자 세 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경기에선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가 지독한 불운에 울었습니다.
7회 상대의 기습번트 타구가 절묘하게 3루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다 안타가 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3루수 마차도가 발을 이용해 파울 라인 밖으로 공을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곧바로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빗맞은 타구가 아예 파울 라인 맨 끝에 멈춰버렸습니다.
다르빗슈는 곧바로 강판됐고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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