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팀은 슬프다…바르사, 최고 유망주 첼시에 뺏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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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가비에게 접근했다.
스페인 '아스'는 "첼시가 가비의 에이전트인 이반 데 라 페냐와 협상을 진행했다. 후에 또다른 미팅이 계획되어 있다. 양 측의 첫 만남은 모두에게 만족스러웠고, 앞으로도 협상을 진행하기로 동의했다. 보다 확고한 약속을 위해 새로운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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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가 가비에게 접근했다.
스페인 ‘아스’는 “첼시가 가비의 에이전트인 이반 데 라 페냐와 협상을 진행했다. 후에 또다른 미팅이 계획되어 있다. 양 측의 첫 만남은 모두에게 만족스러웠고, 앞으로도 협상을 진행하기로 동의했다. 보다 확고한 약속을 위해 새로운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아스’는 가비가 바르셀로나의 행정에 불만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가비는 구단이 그의 계약 문제를 처리한 방식에 대해 화가 났으며, 본인이 받아야 할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가비와 재계약을 맺었는데, 재계약 조항 중 바르셀로나가 2023년 6월 30일까지 가비를 1군에 등록하지 못할 경우 가비가 자유 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가비를 1군에 등록하려 했으나, 스페인 라리가의 샐러리캡 규정에 의해 가비를 1군에 등록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바르셀로나와 라리가가 법원에서 만났다. 법원은 처음에는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줬지만, 후에 바르셀로나가 서류 제출 기한을 넘겨 증명 서류를 제출한 게 밝혀지며 가비를 1군에 등록하지 못하게 됐다. ‘아스’가 설명한 내용이 맞다면, 가비는 이런 바르셀로나의 행정적 실수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이 틈을 타 첼시가 접근했다. ‘아스’는 “첼시는 가비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계약을 준비하는 것 외에도 상당한 보너스로 가비에게 보상을 줄 계획이다”라며 첼시가 금전적인 이점을 앞세워 가비를 데려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일찍이 재정난을 겪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결국 또 돈에 발목이 잡히며 팀의 최고 유망주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또한 ‘아스’는 첼시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는 게 가비 영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했다. 첼시는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 감독을 찾고 있는데, 스페인 대표팀에서 가비를 중용하던 엔리케 감독을 선임할 경우 가비 영입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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