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실 도청 의혹…부산 시민단체 규탄

정민규 2023. 4. 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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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미국 중앙정보국이 우리나라 대통령실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부산지역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미국 영사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615 남측위원회 부산본부 등은 이번 도청 의혹을 "나라의 주권이 완전히 침탈된 경악스런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냈다"며 "이는 미국의 비위나 살피면서 적당히 얼버무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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