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 해트트릭·박은선 멀티골 폭발…벨호, 잠비아와 2차전서 5-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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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가 잠비아와 두 번째 맞대결도 다섯골을 퍼부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차세대 에이스' 이금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여자 축구대표팀 '최고령 득점자'로 등극한 박은선(서울시청)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멀티골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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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벨호가 잠비아와 두 번째 맞대결도 다섯골을 퍼부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차세대 에이스' 이금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여자 축구대표팀 '최고령 득점자'로 등극한 박은선(서울시청)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이금민의 해트트릭과 박은선의 멀티골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잠비아와 통산 상대 전적은 2전 전승이 됐다. 아울러 오는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상대인 모로코를 상정한 모의고사에서 긍정적인 소득을 얻었다. 벨호는 금일 소집 해제하는 가운데,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벨 감독은 3-5-2 대형으로 나섰다. 박은선과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이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 호흡을 맞췄다. 이금민과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배예빈(위덕대)이 중원을 꾸렸다. 좌우 측면 윙백에는 장슬기(인천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위치했다.
왼쪽부터 김윤지(수원FC)와 홍혜지, 김혜리(이상 인천현대제철)가 백 스리 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BK혜켄)이 꼈다. 심서연(수원FC)과 지소연(수원FC), 최유리(인천현대제철) 등은 부상으로 인해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벨호는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가면서 연이은 기회를 잡더니 기어코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30분 장슬기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면서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금민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흐름을 탄 벨호는 추가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33분 추효주의 롱패스를 박은선이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무너뜨리면서 침투했고,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 캐서린 무손다(인데니 로제스)를 여유 있게 제치면서 비어 있는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와 함께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벨호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8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롱볼을 박은선이 머리로 정교하게 떨어뜨려줬고, 이금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손화연이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PK를 얻어냈고, 또다시 이금민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벨호는 잠비아의 골망을 또 한 번 흔들면서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은선이 높게 뛰어오르더니 압도적인 헤더슛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5-0 완승을 거두면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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