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무상 제공, 편히 쉬다 가셔라"…산불 이재민에 손내민 강릉 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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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에서 지역 상인들이 대피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강릉시 강문동의 한 카페는 SNS를 통해 "현재 긴급 대피해 가실 곳 없는 분들께서는 필요하다면 정말 간단한 요기거리와 음료를 제공하겠다. 편히 쉬어가셔도 된다"며 "소방, 경찰, 군인 그리고 다른 공무원 분들께서도 쉬러 오시라. 음료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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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에서 지역 상인들이 대피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강릉시 강문동의 한 카페는 SNS를 통해 "현재 긴급 대피해 가실 곳 없는 분들께서는 필요하다면 정말 간단한 요기거리와 음료를 제공하겠다. 편히 쉬어가셔도 된다"며 "소방, 경찰, 군인 그리고 다른 공무원 분들께서도 쉬러 오시라. 음료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카페 사장은 "10년 넘게 경포수난전문의용소방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상황이 많이 안 좋은 것을 더욱 공감하고 있다"며 "그래서 당분간 정상 영업을 포기하고 고생해주시는, 고생하실 분들께 아주 작은 나눔을 하려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유천동의 한 반려견 동반카페도 "가게가 많이 협소하지만 급하게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대피하셔야 하는 분들은 카페로 편히 오시라"라며 "사료랑 물도 못 챙기신 분들이 계실 텐데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 반려동물 미용업소는 반려동물들의 대피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화재 피해 지역 거주하시는 시민 중 반려동물의 대피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시라"고 연락처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 난 불은 8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이 불로 인해 축구장 530개에 달하는 산림 379ha가 소실됐으며 경포동 일대 8개 마을에서 557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불에 탄 한 펜션 옆 주택에서는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80대 노인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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