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술축제’선정 ‘2023 서울재즈페스타’, 노들섬서 28일 개막···총 3일간 재즈 잔치

손봉석 기자 2023. 4. 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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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즈페스타



(사)한국재즈협회가 주관하는 도심 속 재즈 페스티벌, ‘2023 서울재즈페스타’가 오는 4월 28일(금)부터 4월 30일(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잔디마당에서 재즈 향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서울시 예술축제’에 선정되며 국내 재즈 페스티벌로써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 서울재즈페스타’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한 ‘세계 재즈의 날(International Jazz Day, 4월 30일)’을 기념하며 한국 재즈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총 70여 명의 국내 재즈 아티스트가 총출동하여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탱고, 라틴, 국악, 힙합, 펑크(Funk), 일렉트로닉 등의 장르를 접목한 재즈 밴드들의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K-Jazz’의 다양성과 함께 대중성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번에 기획된 페스티벌로 “재즈는 어려운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고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재즈 대중화를 위해 매년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사)한국재즈협회는 세계인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재즈의 정신을 공유하고 한국 재즈의 가치와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한국재즈협회 3대 회장 웅산은 “70여 명의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이자 대중에게 다가갈 소통의 무대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이번 페스타는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쉽게 재즈를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전 공연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

공연 첫째 날인 28일에는 국내 대표 탱고 재즈 밴드인 ‘라벤타나(feat. 유사랑)’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페스티벌의 막이 열리고, 한국 재즈의 레전드 밴드 ‘서울 재즈 퀄텟(feat. 김준, 웅산)’이 첫날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둘째 날인 29일에는 국내 라틴 음악의 대중화에 힘써 온 ‘점보맘보(feat. 류복성)’와 재즈와 국악을 접목하여 새로운 사운드를 펼치는 ‘박윤우&NKCM’, 힙합과 펑크, 일렉트로닉 장르 등을 접목하여 실험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익스페리먼트 재즈 밴드 ‘쿠마파크’, 국내 최고의 재즈 디바이자 (사)한국재즈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웅산이 기획한 재즈 무브먼트 유닛 ‘그린 재즈 프렌즈’의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 재즈의 날’인 30일, 마지막 공연 날은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새내기들이 하우스 밴드와의 즉흥연주를 통해 음악적 기량을 마음껏 발산하는 ‘Open Mic 잼 세션(host. 민경인, 이주미)’이 기획되어 있다. 팝과 재즈를 넘나들며 섬세한 음악 표현을 담아내는 ‘Moon(혜원)’,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펑크 밴드 ‘한상원 밴드’, 한국 재즈의 초석을 다진 1세대 재즈 뮤지션과 현역 2세대, 라이징 스타 3세대가 한자리에 모인 ‘재즈 올 스타즈’가 자유와 평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콘(KoN)과 가수 김장훈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속 문화 예술 중심지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2023 서울재즈페스타’는 관객들과 소통하며 재즈가 담고 있는 인류의 화합과 평화, 사랑과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본 공연은 한국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자, 3년간 코로나19로 마스크 속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에게 회복과 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다.

강북과 강남을 잇는 한강 노들섬에서 연주자와 관객을 재즈로 이어 줄 ‘2023 서울재즈페스타’가 봄바람 휘날리는 4월에 재즈의 선율과 리듬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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