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벽화'가 흐뭇한 KIM, "나폴리 유니폼 입을 때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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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나폴리 시내에 등장한 '김민재 거리 벽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그래서 나폴리 셔츠를 입을 때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AC밀란과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이 인터뷰에서 루시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스쿠데토 가능성,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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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나폴리 시내에 등장한 '김민재 거리 벽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 벽화'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 후안 바플로 히메네스가 지난해 9월 AC밀란전에서 김민재의 활약상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11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시내에 있어 (직접)못 봤지만, 가족과 친구들에게 (벽화)사진을 많이 받았다"며 "이 도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사람들이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아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그래서 나폴리 셔츠를 입을 때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AC밀란과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이 인터뷰에서 루시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스쿠데토 가능성,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팔레티 감독에 대해 "감독의 전략적인 접근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성공의)결정적인 요인은 열정이다. 이 관점에서 그와 같은 감독을 본 적이 없다. 그의 열정은 선수들보다 뛰어나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굉장하다. 우리 팀은 매우 공격적이며, 아무것도 구려워하지 않는다. 이것도 감독의 영향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세리에A 29라운드 현재 승점 74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9경기를 남겨두고 2위 라치오(58점)와 승점차가 16점이다. 김민재는 "상상이 안된다. 선수들이 도시에 나갈 때마다 팬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온다. 이 도시가 얼마나 들떠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나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김민재는 "모든 경기가 힘들다. 벌써부터 준결승에 대해 생각하면 안된다"며 세리에A뿐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유수의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팀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간주되는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밀란과 8강 1차전은 13일 새벽 4시 산시로에서 열린다. 2차전은 19일 나폴리 홈구장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진행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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