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도 선발 승 닿지 못했다...삼성, 8G 선발승 無[SPO 대구]

최민우 기자 2023. 4.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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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3)이 선발승을 챙기지 못했다.

원태인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까지 8경기 째 선발승이 없는 삼성이다.

여기에 원태인까지 반등하지 못했고, 삼성 투수진의 선발승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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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3)이 선발승을 챙기지 못했다.

원태인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4실점 2탈삼진을 기록. 3-4로 뒤진 6회 마운드를 이상민에게 넘겼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다. 삼성도 SSG에 4-5로 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2회까지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원태인. 3회에 실점을 내줬다.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전의산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김민식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원태인은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고, 추신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만루 위기에 봉착한 원태인. 최지훈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다. 계속해서 최주환에게도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아 3회에만 3점을 내줬다.

그래도 동료들도 득점지원으로 원태인을 도왔다. 호세 피렐라가 스리런을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원태인은 다시 실점했다. 5회 추신수에게 솔로포를 맞고 리드를 헌납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원태인은 패전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원태인은 6회 강민호의 동점 홈런으로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연합뉴스

이날 경기까지 8경기 째 선발승이 없는 삼성이다. 개막 후 단 한 번도 선발 투수들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마운드가 일찍 무너진 경기도 있었고,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날도 있었다. 앞선 7경기에서 삼성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6.69.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실 삼성은 선발 고민을 털어내지 못한 채 시즌 개막을 맞았다. 데이비드 뷰캐넌, 앨버트 수아레즈, 원태인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믿음이 갔지만, 4~5선발인 백정현과 양창섭의 경기력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그렇게 시작한 2023시즌. 선발진 모두 첫 등판 때 부진했다. 경기 초반 승기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뷰캐넌과 수아레즈는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체 속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여기에 원태인까지 반등하지 못했고, 삼성 투수진의 선발승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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