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 · 박은선 5골 합작…여자축구대표팀, 잠비아와 2차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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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경기도 용인의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FIFA 랭킹 77위)와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이금민(브라이턴)이 3골, 박은선(서울시청)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5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날 모로코에 대비해 4월 A매치 기간 아프리카 팀인 잠비아를 불러들인 대표팀은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1차전에서 5대 2로 이긴 데 이어 오늘(11일)도 완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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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올여름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대비한 모의고사에서 잠비아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경기도 용인의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FIFA 랭킹 77위)와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이금민(브라이턴)이 3골, 박은선(서울시청)이 2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5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날 모로코에 대비해 4월 A매치 기간 아프리카 팀인 잠비아를 불러들인 대표팀은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1차전에서 5대 2로 이긴 데 이어 오늘(11일)도 완승했습니다.
두 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뉴질랜드와 원정 평가전 (1-0) 이후 6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도 남겼습니다.
조소현은 144번째 A매치에 출전해 지소연(수원FC)과 함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가 됐습니다.
1차전과 비교해서는 박은선과 배예빈, 윤영글이 새롭게 선발로 투입됐습니다.
발목이 좋지 않은 '에이스' 지소연은 1차전에 이어 명단에 빠졌고,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공격수 최유리(현대제철), 오른쪽 무릎 부상 중인 수비수 심서연(수원FC)도 제외됐습니다.
1차전 경기 중 상대와 경합에서 다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어 실려 나갔던 베테랑 수비수 임선주(현대제철)도 제외됐습니다.
대표팀의 선제 골은 페널티킥으로 나왔습니다.
전반 30분 김윤지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장슬기가 바브라 반다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이금민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했습니다.
1차전에서 멀티 골을 넣었던 이금민의 80번째 A매치에서 나온 24번째 득점입니다.
전반 34분엔 박은선이 두 번쨰 골을 넣었습니다.
후방에서 김혜리가 길게 올린 공을 받은 박은선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어 골키퍼를 제치고 때린 오른발 슛이 골망을 갈랐습니다.
박은선도 잠비아와 1차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42번째 A매치에서 19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또 박은선은 1차전에서 자신이 새로 세운 한국 여자 축구 역대 최고령 A매치 득점 기록을 36세 107일로 경신했습니다.
후반 8분에는 박은선과 이금민의 합작 골이 터졌습니다.
홍혜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린 공을 박은선이 머리로 떨궜고, 이금민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15분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잠비아 레이첼 쿤다난지가 추효주를 몸싸움으로 이겨내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을 골키퍼 윤영글이 몸을 날려 막아내고, 공이 골대를 스치고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쐐기포를 날렸습니다.
조소현의 침투패스를 손화연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으로 이어가려 했으나 무손다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다시 키커로 나선 이금민이 실수 없이 차 넣어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은선이 고공 헤더 골을 터뜨려 5대 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대표팀은 6월에 다시 소집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7월 25일 콜롬비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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