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아! 박은선!' 잠비아 사령탑, "포스트 플레이 대비하려 했는데..."

하근수 기자 2023. 4. 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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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는 이번에도 박은선에 무너졌다.

잠비아(FIFA 랭킹 77위)는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에 0-5로 패배했다.

잠비아는 1차전(2-5 패)와 2차전(0-5 패) 모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이후 브라이언 음와페 잠비아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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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용인)] 잠비아는 이번에도 박은선에 무너졌다.

잠비아(FIFA 랭킹 77위)는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에 0-5로 패배했다.

일방적인 승부였다. 한국은 전반 33분 이금민이 터뜨린 페널티킥(PK)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한번 물꼬를 틀자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35분 박은선이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다음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박은선은 후반 8분과 후반 34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박은선은 후반 44분 멀티골로 정점을 찍었다. 경기는 한국의 5-0 완승으로 종료됐다. 잠비아는 1차전(2-5 패)와 2차전(0-5 패) 모두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이후 브라이언 음와페 잠비아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박은선과 포스트 플레이에 혀를 내두르며 한국과 2연전을 천천히 복기했다.

[이하 브라이언 음와페 잠비아 감독 기자회견]

Q. 경기 소감

A.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한국보다 느렸다는 점이다. 두 경기 모두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하지만 보완점과 발전 방향을 확인했기에 나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Q. 2연전 복기

A. 1차전과 2차전을 비교했을 때 잠비아는 전술에서 변화가 있었다. 첫 경기는 두 골을 넣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다. 한국은 강한 전진 패스와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장신 공격수(박은선)를 필두로 포스트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이런 전술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Q. 박은선 평가

A. 1차전 당시 박은선이 교체 투입됐을 때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2차전에 대비하며 박은선과 포스트 플레이를 대비했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잘 대비하지 못한 것 같다. 페널티킥(PK)도 여러 차례 허용했다. 한국 공격수가 잠비아 수비수보다 훨씬 빨랐다. 때문에 아쉬운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Q. 이금민 해트트릭

A. 이금민은 굉장히 대단한 선수다. 시야가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동료 공간을 확인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여기에 득점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대단했다. 이금민 강점을 꼽자면 아무래도 스피드를 살려 득점하는 부분일 것 같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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