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이재명 수사 청탁받은 적 없다"…유동규 증언 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수원지검장 재직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총장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수원지검장 재직 당시 RO 관련 모든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했으며, 이와 관련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대해 어떠한 청탁도 받은 바 없다"며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시장과 통화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김수남 전 검찰총장, '50억 클럽' 의혹 당사자
유동규 "김수남이 이재명 수사 빼줬다고 들어"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수원지검장 재직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총장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수원지검장 재직 당시 RO 관련 모든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했으며, 이와 관련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대해 어떠한 청탁도 받은 바 없다"며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시장과 통화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눔환경 등 RO 자금줄 관련 사건은 2013년 12월 제가 수원검사장을 떠난 뒤에도 계속 수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재판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수원지검이 청소용역 업체와 관련해 이 대표를 수사하고 있다는 말을 김만배로부터 듣고, 그럼 형이 힘 좀 써주면 어떻겠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김수남 당시 수원지검장을 통해 그걸(이 대표를 수사에서) 뺐다는 이야기를 김만배로부터 듣고 정진상에 보고했다. 이재명과 김수남이 통화를 했다고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유튜브에서도 이 대표가 2013년 '통진당 RO' 사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을 김만배씨가 무마해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수원지검장은 '50억 클럽' 의혹 당사자 중 한 명인 김 전 총장이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안부는 2013년 이석기 당시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면서 성남시 청소용역업체 '나눔환경'이 혁명조직(RO)의 '돈줄'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했다.
검찰은 당시 이 대표가 2010년 성남시장 선거 때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경기동부연합 인사들이 운영하는 나눔환경을 성남시 청소용역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이 대표는 결국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