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옆에 있어주지 못했다”...아들에게 사과 ('고두심')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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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이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50회를 맞이해 고두심의 친 아들이 등장, 태안 봄나들이 여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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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고두심이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50회를 맞이해 고두심의 친 아들이 등장, 태안 봄나들이 여행에 나섰다.
카트 체험, 수목원 구경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카페를 찾아 휴식을 취했다. 이윽고 고두심은 “여기에 있으니 너 초등학생때가 생각난다”고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김정환 씨는 “제가 기억나는 건 굉장히 바빴던 엄마다. 졸업식에도 엄마가 못 오시지 않으셨나. 중학교 졸업식에는 오셨는데, 초등학교 때는 집에 와서 찍은 사진만 있다”고 회상했다.
고두심은 “그런 슬픈 건 기억하지 말고 좋은 것만 기억하자”라고 머쓱해하며 “둘째가 태어나니 느낌이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3달 전 둘째를 품에 안았다는 정환 씨는 “첫째 때는 마냥 신기하기만 했는데, 둘째가 태어나니까 책임감이 먼저 들었다. 물론 제가 낳자고 해서 와이프와 상의해서 낳은 거지만, 정말 실물로 보니까 덜컥 겁이 나더라. 물론 집에 함께 있으니까 굉장히 집이 든든해진 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엄마는 너희들 어렸을 때 일을 너무 많이 하느냐고 옆에 있어 주지 못했지만, 방법이 없었다”라며 “너네한테 제일 미안한 게, 어렸을 때 너희 손을 잡고 놀아주지 못한 거다. 그러니 너는 지금 잘하고 있다.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우선은 가족”이라며 조언했다.
또한 고두심은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시기가 되어야 하고, 거기에 가끔 엄마도 살짝 시간도 내줘라. 그럼 최고의 아빠가 되는 거다. 돈 많은 아빠면 물론 좋기야 하겠다. 아이들을 편하게 해줄테니. 그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주는 즐거움과 행복을 보여주는 게 아이들에게는 큰 자산이고 밑거름”이라며 “너는 이미 최고의 아빠다”라며 아들을 응원했다.
한편 1951년생인 고두심은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6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김정환과 딸 한 명을 뒀고 결혼 22년 만인 1998년 이혼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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