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보국 수장 "우크라·서방, 사보타주 목적으로 러 청년 모집 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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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사보타주(고의·비밀 파괴공작)를 목적으로 러시아 청년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가 반테러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서방이 공격적인 이념 주입과 우리 시민을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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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사보타주(고의·비밀 파괴공작)를 목적으로 러시아 청년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가 반테러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서방이 공격적인 이념 주입과 우리 시민을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젊은 세대들이 사보타주, 테러, 극단주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2월 이후 "러시아에서 118건의 테러 범죄가 예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죄의 종류나 장소, 대상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가해자들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TNT 폭탄이 폭발해 구독자 56만명을 보유한 러시아의 유명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41·필명)가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사건 발생 당시 타타르스키는 카페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었는데, 한 여성이 그에게 선물한 조각상에 폭발물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6세 여성 다리야 트레포바가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됐다.
러시아는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라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타국과 서방 정보기관이 테러 공격에 관여했다고 주장할 만한 근거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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