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무대 올라 영원히 빛나기를”

이복진 2023. 4. 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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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동안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국민들을 위로했던 '원조 디바' 현미(본명 김명선)가 노래 인생을 마감하고 영면에 들었다.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쓰러진 뒤 별세한 현미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두 아들 이영곤·영준씨와 조카인 가수 노사연, 배우 한상진 등 고인의 유족과 더불어 한지일, 양지원, 남일해 등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이 현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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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디바’ 현미 영결식
‘떠날 때는 말없이’ 함께 부르며
유족·동료 연예인들 마지막 인사
두 아들 거주하는 미국서 영면
66년 동안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국민들을 위로했던 ‘원조 디바’ 현미(본명 김명선)가 노래 인생을 마감하고 영면에 들었다.
원로 가수 현미의 발인식이 1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유족과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되고 있다. 공동사진취재단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쓰러진 뒤 별세한 현미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두 아들 이영곤·영준씨와 조카인 가수 노사연, 배우 한상진 등 고인의 유족과 더불어 한지일, 양지원, 남일해 등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이 현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코미디언 이용식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서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은 조사를 통해 “늘 100세까지 노래하신다고 하셨고, 데뷔 70주년 콘서트도 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수많은 별 중 가장 아름답고 큰 별,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셔서 못다 한 꿈을 하늘나라에서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추도사 이후 참석자들은 조가로 현미의 히트곡 중 하나인 ‘떠날 때는 말없이’를 부르며 고인과 작별 인사를 했다.

발인은 현미의 두 아들과 한상진, 노사연 등 가족들이 참석해 눈물로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했고 두 아들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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