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10만부 팔린 한국의 ‘떡볶이’ 에세이…‘해리포터’ 출판사, 2권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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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50만 부 이상 판매된 백세희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영국에서도 출간된 지 약 6개월 만에 10만 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수출 계약을 담당한 BC에이전시에 따르면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판사 블룸스버리가 판권을 사 지난해 6월 영국에서 출간된 후 반년 간 10만 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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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전자책으로 지난해 6월 영국 출간
방탄소년단 RM의 후기·추천도 인기 한몫
한국에서 50만 부 이상 판매된 백세희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영국에서도 출간된 지 약 6개월 만에 10만 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수출 계약을 담당한 BC에이전시에 따르면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판사 블룸스버리가 판권을 사 지난해 6월 영국에서 출간된 후 반년 간 10만 부가 팔렸다. BC에이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6월23일 출간돼 그해 연말까지 6개월간 10만 부가량 판매됐다고 블룸스버리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이는 종이책과 전자책 등을 포함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한국어 원제목을 그대로 번역한 ‘I Want to Die but I Want to Eat Tteokbokki’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영국을 포함해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폴란드 등 17개국에 판매됐다. 또한 프랑스 및 터키와도 판권 계약이 진행 중이다. 블룸스버리는 이번 책의 인기를 바탕으로 후속작인 ‘죽고 싶지만 떡볶이가 먹고 싶어 2’의 계약도 완료했다고 BC에이전시는 전했다.
지난 2018년 출간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국내에서만 종이책 기준 50만부가 팔렸다. 저자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 느낀 감정을 표현한 이 에세이는 K-팝을 비롯한 한류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우울증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인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책을 출간한 김상흔 흔출판사 대표는 "BTS(방탄소년단)의 RM이 읽었다고 SNS에 올린 게 한국에서의 판매 호조로 나타난 적이 있다"며 "해외에서도 그런 부분이 인기에 한몫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블룸스버리 역시 영국에서 ‘RM의 추천’이라며 책을 홍보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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