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최지만, 이적 후 첫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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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2)이 길었던 침묵에서 깨어났다.
최지만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면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이적 첫 시즌인 올해 개막 이후 부진을 이어갔다.
아쉽게 홈런 이후 더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팀도 휴스턴에 2-8로 졌지만 최지만은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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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부진 끊어… 팀은 2-8 패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2)이 길었던 침묵에서 깨어났다. 최지만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면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이적 첫 시즌인 올해 개막 이후 부진을 이어갔다. 앞선 6경기에서 타율 0.053(19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첫 타석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87(23타수 2안타)이 됐다.
아쉽게 홈런 이후 더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팀도 휴스턴에 2-8로 졌지만 최지만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오늘 홈런은 내가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왼손 투수를 상대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 홈런을 쳐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좌타자 최지만은 그간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런 인식을 깨기 위해 노력했고, 이번 홈런을 통해 기회를 더 부여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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