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 오타니’ 조대현 “내 우상은 바로 이 선수입니다!”

하무림 2023. 4.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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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의 에이스 겸 4번 타자 조대현은 올해 첫 전국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고교 야구계의 오타니', '조타니'라고 불리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으로 내년 프로 입단을 꿈꾸는 조대현은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대회에서 강릉고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조대현은 투수로 이번 대회 6경기에 등판해 20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0, 삼진 30개를 잡는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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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에이스 겸 4번 타자 조대현


강릉고의 에이스 겸 4번 타자 조대현은 올해 첫 전국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고교 야구계의 오타니', '조타니'라고 불리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으로 내년 프로 입단을 꿈꾸는 조대현은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대회에서 강릉고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조대현은 투수로 이번 대회 6경기에 등판해 20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0, 삼진 30개를 잡는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192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위력적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찍혔다.

우승 후보 장충고와의 준결승전에선 5이닝 동안 2실점 했지만, 비자책점이었고 승리 투수까지 됐다.

'타자' 조대현의 기록도 인상적이다. 이번 대회 7경기에서 13안타를 터뜨리며 타율 0.481을 기록했다. 출루율(0.545)과 장타율(0.667)을 합친 OPS는 무려 1.212다.

이 때문에 조대현은 팬들로부터 일본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와 관련된 별명을 얻었다.

그렇다면 조대현의 우상 역시 오타니일까?

대답은 아니었다. 대신 조대현은 "다르빗슈가 우상"이라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일본 출신의 메이저리그 투수로 현재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다.

조대현(192cm)처럼 큰 키(196cm)에서 내리꽂는 150km/h 중후반대 강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로 빅리그 통산 95승을 기록 중이다.

조대현은 다르빗슈를 우상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선 "제가 투구폼을 교정할 당시에 다르빗슈 선수를 많이 참고했다.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대현은 프로 무대에서는 투타 겸업을 하는 대신 투수로 던지는 것에만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제2의 다르빗슈를 꿈꾸는 조대현은 다르빗슈가 뛰는 미국 무대보다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먼저 뛰고 싶다는 생각이다.

"현재는 KBO리그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가장 큽니다. 앞으로 최고 155km/h 강속구를 목표로 훈련할 생각입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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