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중심’의 라인브레이킹과 제공권, 잠비아 ‘압도’한 벨호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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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무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서 5-0으로 이겼다.
이금민과 박은선은 잠비아와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셈이다.
후반 분 8분 하프라인 근처 프리킥 상황서 넘어오는 롱볼을 박은선이 잠비아 수비 2명을 달고도 침착하게 헤더로 떨궜고, 이금민이 잡아 골문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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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용인=강예진기자] 새로운 무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서 5-0으로 이겼다. 직전 1차전 5-2 대승에 이어 또 한 번 승리를 챙기면서 2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최상의 전력은 아니었다. ‘주축’ 지소연은 지난해 말 발목 수술을 받았는데 이번 소집 후 훈련 도중 통증을 느껴 두 경기서 모두 제외됐다. 최유리(현대제철)와 심서연(수원FC위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직전 1차전서 부상을 입은 임선주(현대제철)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벨 감독은 상황에 맞은 유연한 전술로 맞섰다. 1차전 전반전에서는 스리백으로, 2차전은 포백으로 나섰는데, 이날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파이브백으로 나섰다. 여기에 ‘포스트플레이’로 재미를 봤던 박은선을 선발로 내세웠다.
잠비아는 1차전과 달리 비교적 한국의 롱볼에 대비한 모습이어다. 손화연과 투톱에 선 박은선을 마크하면서 역습 상황을 노렸다. 한국도 그 상황을 예상한 듯 양쪽 풀백에 배치된 장슬기와 추효주가 일정 라인 위까지는 올라오지 않고, 잠비아가 역습 찬스를 맞았을 때 빠르게 수비 라인으로 복귀하면서 수비벽을 갖췄다.
전반 25분까지만 하더라도 잠비아의 대응에 고전했지만, 라인을 깨는 플레이로 포문을 열었다. 선제골도 여기서 비롯됐다.
장슬기가 잠비아의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 들면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잠비아의 반칙이 선언, 페널티킥을 얻었고 전반 32분 이금민이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추가골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번에는 오른쪽이었다. 전반 34분 하프라인 뒤쪽에서 김혜리가 전방으로 뛰어 들어가는 박은선에게 침투패스를 찔렀다. 박은선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키퍼를 따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롱볼과 라인 브레이킹의 조합이었다. 이금민과 박은선은 잠비아와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셈이다.
기세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전반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나섰고, 이번에는 박은선의 높이가 빛났다. 후반 분 8분 하프라인 근처 프리킥 상황서 넘어오는 롱볼을 박은선이 잠비아 수비 2명을 달고도 침착하게 헤더로 떨궜고, 이금민이 잡아 골문을 갈랐다.
후반 32분 추가골의 시발점도 롱볼이었다. 윤영글의 골킥을 장슬기가 받아 왼쪽 페널티 박스 측면에 있는 조소현에게 연결했다. 조소현은 이를 손화연에게 패스했고, 문전에서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맞은 손화연이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금민이 키커로 나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4분에도 포효했다. 코너킥 상황서 박은선이 헤더로 팀에 5번째 골을 선사했다.
벨호는 이날 5골을 몰아치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축 선수가 이탈한 상황서 거둔 의미 있는 승리였다. kkang@sports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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