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이금민 해트트릭+박은선 멀티골’ 벨호, 잠비아에 5-0 대승…2경기 10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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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평가전에서 골 잔치가 벌어졌다.
5분 김혜리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34분 박은선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뒤 문전에서 골키퍼를 제치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15분 잠비아 공격수 쿤다나지 레이첼의 오른발 감아 차기가 한국의 골대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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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용인, 박건도 기자] 두 차례 평가전에서 골 잔치가 벌어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공격진에서는 박은선과 손화연이 호흡을 맞췄다. 미드필더로는 배예빈, 김윤지, 조소현, 이금민이 나섰다. 수비는 추효주, 장슬기, 김혜리, 홍혜리가 맡았다. 골문은 골키퍼 윤영글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몰아붙였다. 2분 박은선의 헤더는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5분 김혜리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23분에는 손화연이 골망을 한 차례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선제골이 터졌다. 31분 이금민이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장슬기는 측면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했다.
연속골을 기록했다. 34분 박은선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뒤 문전에서 골키퍼를 제치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른 시간 연속 실점을 내준 잠비아는 35분 첫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두 골을 앞선 한국은 계속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라인을 높게 올려 잠비아 수비진을 계속 공략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8분 한국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이금민이 박은선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때려 넣었다. 세트피스 전술이 적중했다.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15분 잠비아 공격수 쿤다나지 레이첼의 오른발 감아 차기가 한국의 골대를 강타했다.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골키퍼 윤영글이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 도중 크게 부딪혔다. 다행히 윤영글은 의료진의 간단한 체크 이후 털고 일어났다.
몰아치던 한국이 기어이 네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32분 이금민이 페널티킥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화연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다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다시 한번 박은선의 머리가 빛났다.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한국에 다섯 번째 골을 안겼다. 경기는 한국의 5-0 완승으로 끝났다.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1차 평가전에서 벨호는 5-2로 이겼다.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2023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에 앞선 담금질이다. 2차전 모로코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한국은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맞붙는다. 6월에는 재소집해 월드컵 본선에 앞서 최종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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