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R]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181cm' 박은선, '알고도 못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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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이 자랑하는 높이는 알고도 못 막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잠비아(FIFA 랭킹 77위)에 5-0으로 승리했다.
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감독은 경기 종료 이후 "한국은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박은선) 활약이 매우 좋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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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용인)] 박은선이 자랑하는 높이는 알고도 못 막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잠비아(FIFA 랭킹 77위)에 5-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5-3-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투톱으로 박은선과 손화연이 포진했다. 미드필드는 조소현, 배예빈, 이금민이 구성했다. 5백은 장슬기, 김윤지, 홍혜지, 김혜리, 추효주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선발 라인업 곳곳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1차전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한 임선주 대체와 월드컵 최종 명단 옥석 가리기가 중점이었다. 김정미, 임선주, 정설빈을 대신하여 윤영글, 배예빈, 박은선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주는 박은선이었다. 2022년 벨 감독 부름을 받아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으며, 1차전 잠비아전에서 골망을 흔들며 '9년 만에' A매치 복귀포를 터뜨렸다. 양 팀 사령탑이 입이 닳도록 칭찬할 만큼 대단한 활약이었다.
목표는 명확했다. 피지컬적으로 우세한 상대와 겨룰 수 있는 포스트 플레이다. 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감독은 경기 종료 이후 "한국은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교체 투입된 공격수(박은선) 활약이 매우 좋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이금민 페널티킥(PK)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반 35분. 추효주가 전방으로 롱볼을 투입했다. 순간 잠비아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박은선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다음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포스트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후반 8분 이번에도 롱볼이 연결됐다. 박은선이 잠비아 수비와 몸싸움에서 승리하여 공중볼을 따냈다. 이금민이 세컨볼을 잡아 골망을 흔들며 쐐기골이 나왔다. 벨 감독이 원하는 과정이 그대로 연출된 장면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불타올랐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 김혜리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높이 싸움에서 승리한 박은선이 강력한 헤더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박은선은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며 4월 A매치를 마쳤다. 지난해 대표팀에 복귀한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기존 선수들과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다가오는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깜짝 카드'를 넘어 '핵심 카드'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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