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 해트트릭' 여자축구, 잠비아 5-0 대파… '2경기 10골'

이재호 기자 2023. 4. 1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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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 2골에 이어 이번에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금민(29·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의 활약 속에 한국이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2022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 3위이자 2023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피파랭킹 77위 잠비아를 상대로 이미 7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골을 넣은 이금민과 박은선이 투톱으로 또다시 맹활약했다.

결국 한국은 이금민의 해트트릭 활약과 박은선의 2골 1도움으로 잠비아에 5-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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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난 1차전 2골에 이어 이번에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금민(29·브라이튼&호브 알비온)의 활약 속에 한국이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1,2차전 합계 10-2 대승이다.

ⓒ연합뉴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여자축구대표팀은 잠비와의 두 번의 평가전에서 5-2, 5-0으로 승리하며 7월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2022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 3위이자 2023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피파랭킹 77위 잠비아를 상대로 이미 7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골을 넣은 이금민과 박은선이 투톱으로 또다시 맹활약했다.

전반 16분 중앙선 부근에서 한번에 전방 긴패스로 이금민에게 연결했고 이금민은 박스 안에서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 팔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VAR(비디오판독)이 없기에 판정 번복이 없었다.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임에도 반칙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벨 감독은 분노했다.

전반 23분에는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얼리 크로스때 골키퍼가 쳐낸 것을 손화연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지만 크로스 상황때 이금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잠비아도 주장 반다 바브라가 골대와 약 25m지점 중앙에서 터닝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반격했다.

선제골은 한국이 가져갔다. 전반 30분 중앙선 왼쪽 뒤에서 김은지가 직선으로 찔러준 스루패스를 장슬기가 절묘한 라인브레이킹으로 기회를 잡았고 박스안 왼쪽에서 바브라에게 다리를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금민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왼쪽으로 차넣어 전반 32분 한국이 1-0으로 앞서갔다.

ⓒ연합뉴스

골을 넣은지 2분만인 전반 34분에는 중앙선 오른쪽 부근에서 대각선 긴패스를 넣었고 박은선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완벽한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골키퍼가 나오자 박은선은 침착하게 왼쪽으로 골키퍼를 젖힌 후 빈골대에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채 마친 한국은 후반 8분 또 골을 넣었다. 중앙선 왼쪽 뒤에서 한 번에 올린 프리킥을 박은선이 아크서클에서 높은 타점으로 헤딩으로 떨궈주고 이금민이 아크서클 안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 한국의 3-0 리드를 안겼다.

후반 25분에는 왼쪽에서 잠비아가 올린 얼리 크로스때 잠비아 공격수 찬다 그레이스가 날아올라 윤영글 골키퍼와 충돌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행히 윤영글은 일어나 플레이했다.

후반 30분에는 조소현의 왼쪽에서 스루패스를 손화연이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금민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오른쪽으로 차넣어 후반 32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국은 후반 44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은선이 먼포스트에서 달려 들어와 높은 타점의 헤딩골을 넣으며 5-0을 완성했다.

결국 한국은 이금민의 해트트릭 활약과 박은선의 2골 1도움으로 잠비아에 5-0 대승을 거뒀다. 1,2차전 합계 9-2라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7월로 다가온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을 기분좋게 대비할 수 있게 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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