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풍에 쓰러진 나무, 전봇대 부딪히며 발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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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봇대에 부딪히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재대책본부는 이날 산불 원인에 대해 "강풍으로 수목이 전도되면서 전신주를 건드렸고 이후 전선단락으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소나무가 전봇대를 건드리면서 전선이 끊어졌는데, 이 때 발생한 불꽃이 옮겨붙으며 대형 산불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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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봇대에 부딪히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재대책본부는 이날 산불 원인에 대해 “강풍으로 수목이 전도되면서 전신주를 건드렸고 이후 전선단락으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강릉 일대엔 최대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다. 이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소나무가 전봇대를 건드리면서 전선이 끊어졌는데, 이 때 발생한 불꽃이 옮겨붙으며 대형 산불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발화 현장에서 단락된 전선을 발견하고, 발화 시간에 정전이 일어났다는 지역 주민들의 증언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전선을 증거물로 수집하고, 현장 보존을 위해 인근 출입을 금지한 상태다. 산림청은 산불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원인 제공자가 드러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른 형사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강릉=최미송 기자 cm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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