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도 걱정 없다"..'스마트팜'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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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기후변화로 무주 지역 특산품인 천마가 일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작황이 나빠지고 연작 피해까지 겹쳐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기후변화에 맞설 전용 스마트팜이 개발되면서 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수확하고 그 자마를 다시 심고 또 2년 만에 다시 심고 하다 보니까 퇴화가 많이 이뤄지고." 전북농업기술원은 천마 재배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팜 재배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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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무주 지역 특산품인 천마가 일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작황이 나빠지고 연작 피해까지 겹쳐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기후변화에 맞설 전용 스마트팜이 개발되면서 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여름철 기온이 20도가 안 되고 일교차가 큰 무주,
고혈압, 두통 등 뇌 질환과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천마의 주산지입니다.
전국 천마 재배면적의 55%, 생산의 69%를 차지해왔지만, 몇 해 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해마다 기온이 오르고 연작 피해와 종자 퇴화까지 겹치면서 지난 10년간 재배면적이 37%나 급감했습니다.
[이상만 / 천마 재배 무주군 안성면]
"수확하고 그 자마를 다시 심고 또 2년 만에 다시 심고 하다 보니까 퇴화가 많이 이뤄지고."
전북농업기술원은 천마 재배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스마트팜 재배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생육단계별로 온도와 습도, 토양 내 조건을 정밀하게 관리해 기존 18개월인 천마 재배 기간을 반년이나 단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팜 내부 온도를 24도에서 낮게는 6도까지 조절하면 천마의 크기는 물론 기능성 성분의 함량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연작 장애와 병해충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데다 하루 24시간 연중 생산이 가능해 동일 면적 노지 재배보다 수확량을 최대 10배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김창수 / 전북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우량 자마를 이용하면 재래방식에 비해 4.3배 이상 늘어 나고 일반 노지 면적에 비해 좁은 면적에서도 수량성을 높일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팜은 컨테이너형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큰 면적을 차지하지도 않아 도심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나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약용작물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 이전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해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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