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싸라' 레반도프스키 방출 위기…토트넘이 노린다

김건일 기자 2023. 4. 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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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1년 만에 결별을 검토한다.

11일(한국시간) 토도 피차헤스는 "바르셀로나가 좋은 제안을 받는다면, 레반도프스키에게 '짐 싸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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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를 1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새로운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1년 만에 결별을 검토한다.

11일(한국시간) 토도 피차헤스는 "바르셀로나가 좋은 제안을 받는다면, 레반도프스키에게 '짐 싸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레반도프스키와 결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자체 샐러리캡 해결이라는 과제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오넬 메시 복귀까지 추진하고 있어 고액 임금을 받는 레반도프스키가 설 자리가 더욱 없다.

토도 피차헤스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바르셀로나에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문의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해리 케인에게 엮여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전방 공격수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케인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다.

반대로 토트넘은 케인을 지키겠다는 방침. 하지만 케인과 계약 기간이 2024년까지라 적절한 이적료를 받는다면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도 있다. 두 팀 모두 케인을 품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레반도프스키를 차선책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5000만 유로를 투자한 만큼, 이적료 회수를 최대한으로 시도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레반도프스키는 24경기에서 17골 6도움으로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카림 벤제마(14골, 레알 마드리드)와 3골 차.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과정을 떠올리면서 "바르셀로나가 나를 원한다는 것을 2월인가 3월쯤에 알았다. 내 꿈은 항상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것이었다. 이적이 확정됐을 때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감정이 나를 찢어 놓았던 것을 기억한다. 소름이 돋았고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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