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신고은, 최윤영과 영혼 바뀌었다…핏빛 복수 예고(종합)

이지현 기자 2023. 4. 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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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여자' 신고은의 영혼이 최윤영과 바뀌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식물인간이 된 정겨울(신고은 분)의 영혼이 오세린(최윤영 분)과 뒤바뀌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식물인간이 된 정겨울은 곧바로 USB를 찾은 주애라, 남유진을 향해 분노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 가운데 오세린이 서태양이 크게 다쳤다는 사실에 분노해 정겨울의 병실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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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신고은의 영혼이 최윤영과 바뀌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식물인간이 된 정겨울(신고은 분)의 영혼이 오세린(최윤영 분)과 뒤바뀌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정겨울은 돌아가신 아버지 정현태(최재성 분)의 누명을 벗게 하기 위해 가짜 목격자가 남긴 USB를 찾아나섰다. 목격자 고향집에서 만난 그의 어머니가 증거 영상이 담겨 있는 USB를 건넸고, 정겨울은 당장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이때 잃어버린 딸이 보육원에 들어온 것 같다는 소식에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이 아이는 정겨울의 딸 소이가 아니었다.

주애라(이채영 분)가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보육원을 찾은 정겨울의 가방에서 USB를 빼냈다. 정겨울은 주애라가 한 짓이라 확신했고, 그를 시댁으로 불러 다시 USB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대로 경찰서에 가려던 정겨울은 그러나 주애라가 보낸 남자들에게 쫓겼다.

정겨울은 건물 옥상에서 추락할 뻔했다. 이때 서태양(이선호 분)이 나타나 손을 내밀고 구하려 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차량 위로 추락, 충격을 안겼다. 이들은 응급 수술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워낙 외상이 심해서 경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정겨울에 대해서는 "일어날 확률이 희박하다"라며 가망이 없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남유진(한기웅 분)은 이제 어쩌냐며 걱정했다. 주애라는 "겨울이 손에서 USB 찾아와야 한다. 지금은 가족도 그렇고 보는 눈 많으니까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이내 두 사람이 정겨울의 병실을 찾았다. 식물인간이 된 정겨울은 곧바로 USB를 찾은 주애라, 남유진을 향해 분노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주애라는 정겨울의 얼굴에 USB를 갖다 댔다. 이어 "겨울아, 이거 내가 다시 가져갈게? 네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넌 절대 날 못 이겨. 이제 이렇게 평생 얌전히 누워 있어?"라고 비아냥거렸다. 정겨울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주애라, 남유진은 증거 영상을 삭제한 뒤 "이제 우릴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라며 흡족해 했다.

이 가운데 오세린이 서태양이 크게 다쳤다는 사실에 분노해 정겨울의 병실로 찾아갔다. 그는 "너 때문이야"라며 "우리 언니도 모자라 태양 오빠까지 죽이려 해?"라고 분노했다. 이어 "너랑 이렇게 엮일 수밖에 없다면"이라더니 정겨울의 산소호흡기를 뗐다. 이 순간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었다.

정겨울은 거울을 보고 경악했다. 오세린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핏빛 복수가 예고됐다. 정겨울은 "증거를 찾을 때까진 영혼 바뀐 사실을 숨겨야 해"라며 이를 악물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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