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ists’ 스타 셰프 조셉 리저우드 “한국 식재료, ‘새로운 팔레트’로 매력 발산해야”[채널예약]
오는 12일 오후 5시에 아리랑TV로 방송이 될 ‘The Globalists’ 28회는 진행자인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가 인터뷰를 통해 한식의 세계화를 알아본다.
스타 쉐프 조셉 리저우드는 한식에 빠진 인물로 호주(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이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달성한 퓨전 한식 레스토랑 ‘에빗(EVETT)’의 오너 셰프다.
손지애 교수가 에빗에서 쓰이는 한국 식재료들의 특징을 묻자, 조셉 셰프는 “보통 외국인들이 잘 알지 못했던 것들, 예를 들면 두릅이나 메주 같은 재료와 더불어 한국의 제철 재료를 선정하는 편”이라고 하며 “그 중에서도 한국인의 손맛을 대표하는 ‘장’ 문화가 담긴 식재료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세계 각지에서 요리를 하다가 한국에서 정착한 조셉 셰프의 이력을 들며, 한국의 어떤 매력이 그를 머물게 했는지 물었는데, 이에 조셉 셰프는 “미국이나 호주, 영국에도 훌륭한 레스토랑들이 있지만, 거기에는 비슷비슷한 팔레트(식재료)로 그린 음식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한국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은 완전히 다른 팔레트를 구성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한국에 머무르게 되었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한국 식재료에 외국인 셰프의 경험이 더해져 창의적인 요리가 탄생하는 것 같다”고 하자, 조셉 셰프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하는 식당을 차린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반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한국 식재료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노력한 점이 손님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고, 그 덕분에 우리 팀도 계속 나아가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새 식재료를 찾아 한국 각지를 다니는 조셉 셰프의 여정에 대해서 묻자, 조셉 셰프는 “식재료에 매력을 부여하는 것은 그것을 생산하는 사람”이라면서 “셰프는 식재료를 얻고 가공하는 과정을 직접 봐야만 그 사람의 열정과 애정도 요리에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과거 제주도의 해녀를 찾아갔던 일화도 소개했다.
손 교수가 “올해의 목표는 미쉐린 가이드 2스타”인지 묻자, 조셉 셰프는 “더 높은 평가를 받아 팀에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다”면서도 “내 요리를 통해 사람들이 한식 재료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한국 식재료의 재발견, 에빗의 오너 셰프 조셉 리저우드와의 대담은 12일 저녁 5시 ‘The Globalis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들어보는 아리랑TV ‘The Globalists’는 4월 기획 주제 ‘한국의 MICE산업’(회의 Meeting, 포상관광 Incentives, 컨벤션 Convention, 전시 Exhibition)의 네 분야를 통틀어 일컫는 서비스 산업)에 대헤 조명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세븐틴 승관, 의미심장 글···잔잔한 울림
- 이홍기 난처해졌네…최민환, 성매매 증거 하나 더 적립?
- [스경X이슈] 이홍기→전종서, 대중 반감 사는 마이웨이 ‘의리’
-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모두 인정한 황의조, 리그 복귀 후 2경기 만에 3호 골···시즌 첫 선
- ‘정년이’를 ‘젖년이’로···막가는 SNL
- 로제 ‘아파트’ 일본곡 표절시비···‘너무 비슷한데?’ 찬반논쟁
- 이수만이 돌아왔다, 신생 A2O엔터 ‘루키즈’와 함께
- ‘이태원참사 잊었나’ 변우석·카리나 내리지도 못하고 귀가···차량사고까지 난 프라다 행사
- [전문] 브루노 마스 “아파트 음방 1위, 아침내내 울었다”
- “제 잘못입니다” 제시, 2차 사과문 올렸지만···엇갈린 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