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3형제, 공매도 뚫고 주가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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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차전지주를 이끄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 3형제'의 주가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올해 각각 218%, 78%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 에코프로를 각각 422억6715만원, 665억1217만원 순매도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1125억8582만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대폭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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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가 논란에 공매도 세력 주타깃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거래액 ‘1위’
개미 든든한 지지… 연일 상승행진
코스닥 이차전지주를 이끄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 3형제’의 주가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불어난 에코프로 3형제 시가총액은 36조원에 달한다. 고평가 논란에 주가를 끌어내리려는 공매도 거래가 쏟아졌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밀어내면서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공매도 잔액 역시 지난 5일 기준 에코프로비엠이 8139억1500만원으로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공매도 잔액(6182억8000만원)을 뛰어넘었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액도 1958억200만원 수준이다.
이같이 주가를 끌어내리려는 공매도 압박에도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개미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 에코프로를 각각 422억6715만원, 665억1217만원 순매도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1125억8582만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대폭 상승시켰다. 그 과정에서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상승 압력을 못 견디고 주식을 다시 매수해 공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는 ‘쇼트스퀴즈’ 현상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경우 주가는 급등하게 된다.
에코프로의 주가과열을 진단하던 증권가는 관련 기업가치 평가를 섣불리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를 낸 삼성증권은 “순자산가치 대비 현 주가는 현저한 고평가 영역”이라며 “지주회사가 보유 지분가치보다 20% 프리미엄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코스닥 시장의 과도한 쏠림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사과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 대표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15% 상승 가운데 10% 상승은 단 2종목만으로 만들어졌다”며 “단기전망이 이렇게나 틀렸다는 점에서 참 민망하다”고 털어놨다.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전날 대비 1.42% 상승한 2547.86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1.26% 상승한 898.94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3월 중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포함해 총 9220억원의 증권을 순투자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266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87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에서 상장주식 649조7000억원을 갖고 있으며 상장채권은 223조7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안승진·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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