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인접 루마니아, 美 F-35 전투기 구매 추진

구체적인 시기와 수량은 언급 없어

F-35 전투기 조종사가 2020년 5월22일(현지시간) 미국 국기를 달고 버몬트 공군 주방위군 기지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2021.12.23/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루마니아가 자국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F-35 전투기 구매를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루마니아 최고 국방위원회(CSAT)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상호 운용이 가능하며 유연하고 효율적인 방공 작전 능력을 보유하는 것이 루마니아가 국방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CSAT는 F-35 전투기 구매 시기나 수량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65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루마니아는 미국의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수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자국 영토에 나토 부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생산한 F-35 전투기 구입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3월 루마니아 국방부는 미국 에이브람스 탱크를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