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레이마저..." 아이돌 활동중단, 당신의 '최애'는 괜찮나요 [Oh!쎈 이슈]

[OSEN=연휘선 기자] 걸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 잇따른 아이돌들의 건강 문제와 그로 인한 활동 중단이 K팝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브 공식 팬카페를 통해 레이의 활동중단 소식을 밝혔다. 공지글에는 레이가 최근 컨디션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먼저 "레이는 최근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의료기관의 소견을 토대로 레이와 충분한 논의 후, 건강 회복을 위한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에 대해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레이의 컨디션 난조는 지난 10일 아이브 컴백 기자간담회에서도 드러났다. 당시 레이가 포토타임에만 참석한 뒤 간담회에는 참여하지 못했던 것. 아이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표 간담회였던 만큼 이에 함께 하지 못한 레이를 향한 우려가 쏟아졌다. 

아이브와 같은 최정상의 K팝 아이돌들이 건강 이상을 겪는 것은 레이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은 네 차례나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020년부터 심리적 불안장애 및 목 디스크를 앓아왔기 때문. 그는 스테로이드 부작용 등으로 갑작스러운 체중 이상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그는 지난달 10일 트와이스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컴백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보이그룹도 예외는 없다. NCT 멤버 해찬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것.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해찬이 최근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매니저와 함께 병원을 찾아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해찬은 20일 만에 스케줄에 복귀하며 비교적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팬들을 안심케 했다. 

이 밖에도 앨리스의 도아와 연제, 드리핀의 알렉스, TNX의 천준혁, 라필루스의 샨티 등이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활동 중단을 겪어왔다. 잇따른 K팝 아이돌들의 건강 문제와 활동 중단으로 각 팬덤 사이 '최애'를 향한 걱정이 남일이 아니다. 덩달아 '완전체 활동'을 향한 갈망 소속사를 향한 채찍질 사이 '최애의 건강'을 향한 우려가 팬심 사이에 공존하게 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