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끊어야 하는데… 키움 최원태, 5이닝 3실점 아쉬운 투구

심규현 기자 2023. 4.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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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3실점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5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기세를 몰아 최원태는 4회말 양의지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5회말 최원태는 선두타자 이유찬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내줬으나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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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 최원태(26)마저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원태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3실점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최원태. ⓒ스포츠코리아

키움은 10일까지 4연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안우진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 마지막 승리는 바로 최원태가 등판했던 5일 LG 트윈스전이었다.

최원태는 5일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눈부신 호투를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1회말 최원태는 선두타자 정수빈을 2루 땅볼, 허경민과 양석환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최원태는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그러나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 호세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계속된 투구에서 최원태는 강승호를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송승환에게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최원태는 이유찬을 3루 땅볼 처리하며 2회말을 마무리했다.

최원태는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허경민의 도루로 1사 2루 상황을 맞이했으나 양석환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 이닝을 끝냈다.

최원태. ⓒ연합뉴스

기세를 몰아 최원태는 4회말 양의지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로하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강승호를 3루 땅볼, 송승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4회말을 정리했다. 

5회말 최원태는 선두타자 이유찬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내줬으나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허경민 타석 때 이유찬이 2루 도루를 시도 과정에서 포수의 송구가 중견수 방면으로 빠졌고 이로 인해 이유찬은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최원태는 허경민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 째를 기록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허경민에게 2루 도루를 내주며 또 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어 최원태는 김재환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최원태는 이후 6회말 사이드암 김동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키움은 6회말 현재 두산과 3-3으로 팽팽히 맞서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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