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이닝 8실점'만큼은 아닌데… 두산 영건 최승용, 5.2이닝 3실점

심규현 기자 2023. 4.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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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좌완 선발 최승용(21)이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다.

최승용은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2이닝 3실점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최승용은 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이닝 8실점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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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선발 최승용(21)이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다.

최승용은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2이닝 3실점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최승용. ⓒ스포츠코리아

최승용은 두산의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머리 부상으로 선발진의 합류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엽 감독은 비시즌 기간 최승용을 키플레이어로 뽑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승용의 시즌 첫 등판은 악몽과도 같았다. 최승용은 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이닝 8실점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를 찍었으나 경기 운영과 제구의 아쉬움으로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초반 최승용의 투구는 안정적이지 못했다. 1회초 최승용은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김혜성의 2루 도루가 나왔고 이형종의 우익수 뜬공때 김혜성이 3루로 진루하면서 1사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이정후의 2루 땅볼 때 김혜성이 득점하며 첫 실점을 내줬다. 계속된 투구에서 에디슨 러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최승용은 박주홍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초를 마무리했다.

최승용은 2회초 박찬혁을 우익수 뜬공, 이지영을 2루 땅볼로 정리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휘집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후 최승용은 김수환을 삼진 처리하며 2회초를 정리했다.

안정을 찾은 최승용은 3회초 김혜성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이형종을 3루 파울 뜬공,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승용. ⓒ연합뉴스

기세를 탄 최승용은 4회초 러셀을 유격수 땅볼, 박주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박찬혁까지 삼진으로 솎아내 4회초를 마쳤다.

최승용은 5회초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경기 홈런을 허용한 김휘집에게 다시 한 번 2루타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후속타자 김수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했으나 김혜성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어 최승용은 이형종을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은 이정후를 2루수 뜬공, 러셀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주홍에게 안타를 내준 최승용은 이후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박치국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최승용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두산은 6회초 현재 키움과 3-3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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