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 총기 난사 사건, 10여 명 사상..."해고 앙심 은행 직원 소행"
[앵커]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해고에 앙심을 품은 은행원이 총을 쏴 10명 넘는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사살된 은행원은 총격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시내 은행에서 20대 남자가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트로이 러시 / 목격자 : 돌격소총에서 딸각하는 소리가 들렸고, 돌아선 여자가 '도대체 뭐야?'라고 말하자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3분 만에 도착했고 총을 쏘는 범인에 대응 사격해 사살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내부에서 4명이 숨졌고 경찰을 포함해 9명은 다쳤습니다.
범인은 23살 남성 코너 스터전.
얼마 전 은행에서 해고된 뒤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자신의 총격 장면을 인스타그램으로 생중계하기도 했습니다.
그 영상은 삭제됐습니다.
총기 난사로 켄터키 주지사의 친구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앤디 베시어 / 켄터키 주지사 :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여기 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보고를 받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총기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오늘 다시 한 번, 공화당 의원들에게 총기 규제를 위해 조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총격은 올해 미국에서 일어난 146번째 총기 난사 사건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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