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 한 장면처럼…"조금만 늦었다면" 아찔 당시

김보미 기자 2023. 4.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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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산불은 한때 최고 단계인 소방 대응 3단계까지 올라갈 정도로 위력이 컸습니다.

바로 옆 야산에서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길은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아찔합니다.

강풍을 타고 경포 해변 근처까지 내려온 자욱한 연기에 차량들은 갈 길을 잃고, 연기에 노출된 시민들은 두려움에 뒷걸음질을 치며 달아납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민가는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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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전해 온 '산불의 공포'

<앵커>

오늘(11일) 산불은 한때 최고 단계인 소방 대응 3단계까지 올라갈 정도로 위력이 컸습니다. 근처 계시던 분들이 당시 상황을 찍은 화면을 저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산불을 알리고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제보 영상들, 김보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왕복 4차선 도로 위 차들이 중간 중간에 멈춰 서 있습니다.

바로 옆 야산에서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길은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아찔합니다.

[아 뜨거워 여기. 뜨거워.]

활활 타오르는 주택의 열기는 달리는 차 안까지 퍼지고,

[와 연기….]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는 불길을 피해 운전자들은 다급히 산을 빠져나가 보지만, 시뻘건 불길과 잿빛 연기는 금세 시내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이승학/목격자 : 좌측에는 다 산이었는데 불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였어요. 시커먼 연기 때문에 앞이 잘 안 보였었고. 저희가 조금만 늦었으면….]

강풍을 타고 경포 해변 근처까지 내려온 자욱한 연기에 차량들은 갈 길을 잃고, 연기에 노출된 시민들은 두려움에 뒷걸음질을 치며 달아납니다.

[유재린/주민 : 교통 통제가 안 되니까…. 바람이 급하게 그냥 먹구름처럼 연기가 솟아나니까 급히 탈출을 했죠, 저도.]

[아 지금 열기가 막 느껴져.]

불길이 철물점 바로 뒤까지 내려왔지만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민가는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영상제공 : 시청자 김양호·유재린·이승학·이승호·조석진·표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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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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