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식중독 유발 방울토마토 신품종 즉각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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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신품종 방울토마토에서 구토 증상을 유발하는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근심 중인 가운데, 충남도 내 방울토마토 주요 산지 중 하나인 논산시가 유통 안정화 노력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기준 관내의 10개 농가가 문제 유발 품종을 재배했으며, 이는 전체 방울토마토 농가 중 7%로 소수에 불과하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품종 외의 방울토마토들은 드셔도 무방하니 안심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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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최근 일부 신품종 방울토마토에서 구토 증상을 유발하는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근심 중인 가운데, 충남도 내 방울토마토 주요 산지 중 하나인 논산시가 유통 안정화 노력에 나서고 있다.
논산시는 지난 10일 성동면에 위치한 한 농장을 시작으로 식중독 유발 품종에 대한 전격적인 폐기 작업을 시작했다.
논산의 한 방울토마토 농가주는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안타깝다"며 "다른 방울토마토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폐기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기준 관내의 10개 농가가 문제 유발 품종을 재배했으며, 이는 전체 방울토마토 농가 중 7%로 소수에 불과하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품종 외의 방울토마토들은 드셔도 무방하니 안심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소비자들에게 관련 이슈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그 외의 방울토마토 소비 촉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산시는 방울토마토 시장가격 하락을 방어하고 소비 흐름을 복구시키고자 판매촉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 농식품 쇼핑몰인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방울토마토 소비촉진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방울토마토를 먹은 소비자에게서 구토 증세가 발현됐다는 언론보도 이후 방울토마토 가격이 급락, 관련 농가들이 생산·출하·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가 된 특정 품종과 관계없는 방울토마토 농가까지 손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덜 익은 토마토에 함유된 토마틴 성분이 구토·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토마틴은 토마토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됐을 시 만들어내는 물질로, 전문가들은 올해 초 평년보다 낮은 기온 속에 토마틴이 많이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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