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어린이 보행사고 반복 지점 개선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에서 발생한 배승아 양 사망사고에 지역사회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어린이 보행사고가 반복되는 스쿨존 지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지난 3년 간 초등학교 인근 300m 이내에서 3회 이상 어린이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11곳이었다.
1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천안 36건, 아산 13건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효적인 대책 마련해야"
[천안]어린이보호구역(이하 스쿨존)에서 발생한 배승아 양 사망사고에 지역사회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어린이 보행사고가 반복되는 스쿨존 지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지난 3년 간 초등학교 인근 300m 이내에서 3회 이상 어린이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11곳이었다.
1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천안 36건, 아산 13건이었다. 이중 어린이 보행사고는 천안 16건, 아산 5건이었다. 부상은 21명(중상 5명, 경상 16), 사망 1명이었다. 어린이 보행사고의 주요 원인은 보행자 보호의무위반이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도 2건 있었다.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곳은 천안환서초 앞 스쿨존이 3건, 오성초와 백석초 앞 스쿨존이 각각 2건이었다. 백석초에서 발생한 사고 2건 모두 어린이가 중상을 입은 큰 사고였다.
스쿨존을 포함해 초등학교 주변지역에서 3년간 2번 이상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총 24곳으로 나타났다. 대전일보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GIS를 통해 천안과 아산의 초등학교 124곳의 반경 300m 내 사고 건수를 조사한 결과 총 532건이 발생했다. 어린이 사상자는 총 91명이었다.
천안에서는 환서초가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쌍용초, 월봉초, 아름초가 4건이었다. 용암초, 부성초, 불당초는 3건, 성정초, 봉명초, 미라초, 백석초, 오성초, 서당초, 청룡초, 새샘초, 성성초는 2건이었다. 아산은 연화초가 4건이었으며 온양권곡초, 신광초, 신창초가 각 3건이었다. 풍기초, 모산초, 탕정미래초, 월랑초에서는 2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스쿨존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선문대 김재광 법경찰학과 교수는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경찰, 학교, 지역사회, 사법부, 입법부 등이 다함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자치경찰을 도입한 이유를 잘 생각해야 한다.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교통경찰 상시 배치 등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입법의 실효성 여부를 점검해 개선입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영상] "무인카페서 534만 원 어치 공짜로"… 간큰 대전 고등학생들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