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 말뭉치 구축···'이야기할머니' 배틀 방송
송나영 앵커>
조만간 한국말을 정말 잘하는 챗GPT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한국형 인공지능 언어모델 개발에 오는 2027년까지 말뭉치 10억 어절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야기 할머니들이 배틀을 벌이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르신들이 K-컬처의 새로운 주역이 되도록 할 예정인데요.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의 내용을, 최유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유선 기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영어권인 미국에서 개발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어 대응이 아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이에 정부는 한국형 인공지능 언어모델 개발을 지원합니다.
오는 2027년까지 고품질 말뭉치 10억 어절을 구축해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한국어 처리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오는 6월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할머니'들의 이야기 배틀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펼쳐집니다.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야기할머니'가 '6070이야기예술인' 사업으로 발전해 노년층이 창작예술의 주역이 될 전망입니다.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유와 연대의 가치와 비전을 기초로 추진과제를 짜임새 있게 담고 있습니다."
문화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도 담겼습니다.
지역만의 특화된 문화자원을 지역 주민과 연결하는 '연결사회 지역거점'을 전국단위로 확대 구축합니다.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녹취> 정향미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국공립 민간 문화예술기관의 고품격 콘텐츠가 해외문화원을 순회하도록 함으로써 해외문화원에 가면 한국 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는 명성을 쌓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제2차 여가 활성화 기본계획'과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의 여가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프로그램을 올해 전국 2천300개로 확대합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한기원 / 영상편집: 최은석)
문체부 2030자문단 'MZ드리머스'가 직접 선정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에는 불안정한 노동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습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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