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시름" 착한가격업소, 대전시 지원책은

정인선 기자 2023. 4.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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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여파로 착한가격업소의 증가세가 꺾이면서 이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대전시의 대응이 분주해지고 있다.

시는 신규 사업을 확대해 지원을 늘리는 한편, 연말까지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를 10% 이상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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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혜택·기념현판 등 제공
연말까지 현 340개소 → 374개소로 확대 목표
대전일보DB


고물가 여파로 착한가격업소의 증가세가 꺾이면서 이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대전시의 대응이 분주해지고 있다.

시는 신규 사업을 확대해 지원을 늘리는 한편, 연말까지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를 10% 이상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대전에선 지난달 말 기준 340개소의 착한가격업소가 운영 중이다. 서구(122개)가 가장 많고, 중구(79개), 동구(51개), 유성구(49개), 대덕구(39개) 순이다. 업종 별로 한식, 미용업, 중식 업체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는 대구(276개)와 인천(228개), 광주(196개), 울산(107개) 등과 비교할 땐 많은 규모지만, 지난해 대전에서 345개가 운영됐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대전지역 착한가격업소는 2021년 268개에서 지난해 345개로 1년 새 28.7% 증가했다가 연초 들어 하락 국면을 맞고 있다.

시는 착한가격으로 업소를 운행 중인 자영업자들을 선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사업에 더해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현재 운영비 보조, 홍보, 경영개선자금 이자 추가 지원, 대전사랑상품권 추가 캐시백 5% 지급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더불어 '자영업닥터제'와 '라이브커머스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착한가격업소가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자영업닥터제의 일환인 시설개선비 한도는 지난해 200만 원에서 올해 250만 원으로 늘렸다. 법률서비스 상담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 후기를 SNS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대전사랑상품권 1만원(정책수당)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올해 중으로 10년 이상 착한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약 90개 업소에 기념현판도 제작해 증정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최근 고물가 분위기 속에서 증가 추이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지원책을 확대해 연말까지 10% 이상 착한가격업소를 추가 지정하고 지역 내 374개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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