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이 직접 밝혔다…에릭센 마음 돌린 텐 하흐 전화 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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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화 한 통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설득시켰다.
에릭센은 "난 여름까지 브렌트포드에 있었고, 내 계약은 만료된 상태였다. 그래서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맨유가 나에게 접근했고, 나는 감독(텐 하흐 감독)과 통화했다. 맨유는 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나도 그랬다. 맨유에 온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었다"라며 이적 뒷이야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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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화 한 통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설득시켰다.
에릭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2021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이후 재활을 거쳐 브렌트포드에서 부활하는 데에 성공한 에릭센은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수준급 자원으로 올라섰고, 새로운 팀을 꾸리고 있던 텐 하흐 감독의 눈에 들었다.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에 잔류할 수도, 혹은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하는 것을 선택했다.
에릭센의 실력은 여전했다. 에릭센은 맨유에 합류한 직후 팀의 3선을 책임지며 맨유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은 기본이고 때로는 날카로운 킬러패스를 선보이는 등 맨유의 중원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가 됐다.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으나, 빠른 회복세 끝에 최근 열린 에버턴전에서 복귀했다.
최근 에릭센은 ‘유나이티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이 어떻게 맨유로 오게 됐는지 밝혔다. 에릭센은 “난 여름까지 브렌트포드에 있었고, 내 계약은 만료된 상태였다. 그래서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맨유가 나에게 접근했고, 나는 감독(텐 하흐 감독)과 통화했다. 맨유는 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나도 그랬다. 맨유에 온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었다”라며 이적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만큼 에릭센은 텐 하흐 감독이 원했던 영입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에릭센은 합류한 직후부터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수행했고, 지난 1월 에릭센이 부상으로 빠진 직후 텐 하흐 감독은 에릭센의 공백을 메우는 데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3선으로 기용하는 해결책을 꺼내기는 했으나, 에릭센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여전히 많았다.
다행히 에릭센은 다음 경기에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붙는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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