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도 물어죽였는데”…여성에 무섭게 달려든 대형견 ‘충격적 영상’

대형견이 노인 여성을 무참히 공격하고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대형견이 노인 여성을 무참하게 공격하고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시골 마을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대형견이 노인을 잔인하게 공격한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인스타그램에는 개 물림 사고를 당한 여성의 자녀가 보내온 사고 당시의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해자의 상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골목 한쪽에서 아이와 함께 나타난 하얀색 대형견이 갑자기 지나가던 여성을 공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허리가 다소 굽고 뒷짐을 지고 걷던 것으로 보아 노년의 여성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갑자기 달려드는 개에 놀라 도망치려 했으나 이내 넘어지고 만다. 이후 개는 약 30초 동안 이 여성을 난폭하게 무는 등 공격을 이어 간다. 개와 함께 나타난 아이는 깜짝 놀란 듯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여성이 발길질로 떼어내려 하지만 개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뒤늦게 발견한 남성이 개입하고서야 이 개는 여성을 놔준다. 하지만 그 후로도 개는 여성을 계속 공격했고 남성은 그때 마다 발길질로 개를 떼어 놓는다.

영상 제보자 A씨는 “개 목줄과 입마개를 안 한 개가 외지인 아이와 내려오다가 어머니를 물기 시작했다”며 “어머니는 충격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고생 중”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그러면서 “해당 개는 동네 염소도 물어 죽인적이 있다”며 “저렇게 염소도 죽인적 있는 대형견을 어린아이와 산책시킨 견주는 300만원 이상 합의 의사가 없다고 한다”며 호소했다.

영상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목 뒷 부분과 복부, 다리 등 온몸에 상처가 나 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도대체 대형견을 입마개도 안하고 목줄도 안하고 어린 아이와 함께 왜 내보낸 건가” “너무 화가 난다” “찾아가서 몇번이고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닌가” “견주는 강력하게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만일 자기 자식이 물렸어도 저렇게 말할까” 등 분노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