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퍼펙트→불운의 3회…LG 신인 박명근, 3이닝 2실점으로 선발 데뷔 전 마쳐 [MK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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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cm '작은 거인'의 선발 데뷔 전은 최고의 출발, 아쉬운 마무리로 끝났다.
LG 트윈스 신인 박명근이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선발 데뷔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2자책)했다.
박명근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7순위(전체 27순위)로 LG에 지명된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성적은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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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cm ‘작은 거인’의 선발 데뷔 전은 최고의 출발, 아쉬운 마무리로 끝났다.
LG 트윈스 신인 박명근이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선발 데뷔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2자책)했다.
박명근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7순위(전체 27순위)로 LG에 지명된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150km 초반대 강속구를 던질 수 있으며 올해 초부터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선 주인공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부상을 당해 이탈한다는 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명근이 롯데 타선 한 바퀴가 돌 때까지 잘 막아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4, 5회는 임찬규가 막는다는 플랜이었다.
롯데는 박명근이 좌타 승부에 약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실제로 올 시즌 3경기 동안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500이기도 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선발 2루수로 이학주를 투입할 정도로 ‘박명근 공략’에 힘을 줬다.
그러나 박명근이 가진 심장의 크기는 달랐다. 롯데의 안방 사직에서 전혀 떨지 않았다. 오히려 과감한 정면 승부를 통해 빠르게 이닝을 소화해 나갔다.
박명근은 1회부터 멋진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 황성빈부터 안권수, 잭 렉스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도 다르지 않았다. 140km 중반대 직구와 체인지업, 그리고 슬라이더를 고루 섞어 던지며 전준우, 고승민, 한동희를 잡아냈다. 2회까지 삭제하는 데 21개의 공만 던진 박명근이다.
문제는 3회였다. 노진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유강남과의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땅볼을 유도,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이학주 역시 땅볼로 아웃, 노진혁을 3루로 내보낼 수밖에 없었지만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진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크게 흔들린 박명근이었다. 황성빈에게 깔끔한 적시타 허용, 서건창의 포구 실책으로 홈까지 내주며 2실점했다. 안권수에게도 2루타를 맞은 박명근은 크게 흔들렸다. 불행 중 다행히 렉스를 삼진 처리,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끝냈다.
막내 투수의 패전 위기를 형님들이 못 본 채 않은 LG였다. 4회에만 찰리 반즈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3-2 재역전을 이뤄냈다. 박명근은 4회 임찬규와 교체됐다. 성적은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 최고 구속은 149km가 나왔다.
좌타자 상대 약점을 다시 노출한 박명근이었다. 그러나 2회까지 보여준 멋진 투구 역시 잊어선 안 된다.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한 걸 감안하면 빛과 그림자가 확실했던 신인 투수의 선발 데뷔 전이었다.
[부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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