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민주당 입당원서 강요’…“철저히 수사해야”

최혜진 2023. 4. 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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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여수의 한 생활형 숙박시설 일부 입주민들이 용도 변경을 위해 민주당 권리당원을 모집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정당법을 위반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정치적 사안이어서 사건이 유야무야 될 수 있다며 경찰과 민주당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도변경을 위해 입주민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받은 한 생활형 숙박시설.

관리단이 입당원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하라며 사실상 정당 가입을 강요했다가 논란이 되자 중단했습니다.

당원모집 정황이 드러난 지 한 달, 경찰이 최근 관련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관리단이 입당을 강요한 정황에 대한 정당법 위반 여부를 우선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입건 전 조사 단계로 본격적인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숙박시설 관리단 사무실에는 개인정보가 담긴 입당원서가 그대로 보관돼 있습니다.

여수시민협은 입당 강요가 이뤄진 뚜렷한 정황과 증언이 있는데도 입건이 되지 않았고, 정치적 사안인 만큼 윗선에서 수사가 무마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연주/여수시민협 사무국장 : "이익 집단이 세력화해서 민주당의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악용하려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되고요. 그것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합니다."]

지역 5개 시민단체는 민주당 지역위원회 차원에선 진상규명의 의지 자체가 없다며 민주당 윤리신고센터에 신고하고 중앙당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경선에 대비한 당원 모집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형 숙박시설의 '당원모집 강요'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전남, 필수의료 취약…공공의료원, 의사 부족”

전남지역의 의료 공백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실련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내과와 외과, 응급의학과 등 5개 필수과목의 전문의 수와 개설률을 분석한 결과, 전남과 울산, 세종시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순천의료원은 외과와 산부인과, 응급의학과에 전문의가 없거나 진료과목이 개설되지 않았고 목포시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고 소아청소년과가 개설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5월 24일’ 예정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예정일이 다음 달 24일로 결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3차 발사 예정일을 다음 달 24일로, 발사 예정시간은 저녁 6시 24분으로 결정했습니다.

3차 발사에서는 위성 모사체 등이 탑재됐던 앞선 1, 2차 발사 때와는 달리 실용 위성이 처음으로 탑재됩니다.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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