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것 예상 못했다" 운용사 사과문까지… 에코프로 7% 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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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고 팩트에 팔아라.
'브레이크 없는 벤츠' 에코프로의 질주가 지난 1분기 실적, 즉 '팩트가 나온' 11일에도 계속됐다.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주사 에코프로의 주가는 상승폭을 키웠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의 급등에 대해 시사하며 이를 예측하지 못해 해당 종목 편입 비중이 낮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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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고 팩트에 팔아라. 증시 격언 중하나다.
'브레이크 없는 벤츠' 에코프로의 질주가 지난 1분기 실적, 즉 '팩트가 나온' 11일에도 계속됐다.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주사 에코프로의 주가는 상승폭을 키웠다. 한 자산운용사에서는 이들 종목에 쏠림이 있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과하는 고객 서한까지 나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6.51% 오른 7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2만원까지 올랐다. 같은 날 에코프로비엠은 0.68% 오르고,에코프로 환경사업이 인적분할한 에코프로에이치엔만 4.09%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이날 잠정 실적 공시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1795억9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02.5% 늘어난 2조589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1073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3% 증가했다. 매출액은 203.5% 늘어난 2조105억8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영업이익 119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48.9% 증가했다. 매출액은 594억9600만원으로 179.5% 늘었다.
이날 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 대표는 고객레터를 통해 1분기 성과가 저조한 배경에 대해서 "코스피시장은 5%, 코스닥시장은 15%나 올랐는데, 특히 코스닥 15% 중 10% 상승은 단 2개 종목만으로 만들어졌다"며 "시장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한 대비가 없었다"고 전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의 급등에 대해 시사하며 이를 예측하지 못해 해당 종목 편입 비중이 낮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시장은 가장 매력 있지만, 가장 비싼 섹터에서, 가장 비싼 종목들을 가장 공격적으로 대응했다"며 "이 시장의 왜곡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 시장의 모습에는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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