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미쓰비시 중공업과 3.7조원 규모 미사일 계약 체결…원거리타격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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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최근 커져가고 있는 중국의 군사력 확대를 견제 하기 위해 미쓰비시 중공업과 3780억엔(약 3조7500억원) 규모의 미사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방위성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12월 책정된 방위력 정비 계획에 근거한 스탠드오프(원거리 타격) 방위 능력에 관한 사업"과 관련해 미쓰비시 중공업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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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 정부가 최근 커져가고 있는 중국의 군사력 확대를 견제 하기 위해 미쓰비시 중공업과 3780억엔(약 3조7500억원) 규모의 미사일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방위성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2년 12월 책정된 방위력 정비 계획에 근거한 스탠드오프(원거리 타격) 방위 능력에 관한 사업"과 관련해 미쓰비시 중공업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쓰비시 중공업과 △12식 지대함유도탄 능력개량형 양산 △12식 지대함유도탄 능력개량형 개발 △도서방어용 고속활공탄 대량생산 △잠수함 발사형 유도탄 개발을 계약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은 외교·방위의 기본 방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의 개정을 결정해 방위비를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의 2배다.
특히 국가안보전략과 국가방위전략에는 적국의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의 보유가 명시됐다. 이는 사실상 선제 공격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패전 이후 '전쟁을 하지 않는 나라'였던 일본의 안보 정책에 큰 전환점이다.
일본은 지난 2월에 반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400발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400발은 '최대' 물량이며 아직 정확한 구매량은 결정되지 않았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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