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 비상대응체계 돌입...해외무역관 공급망‧통상이슈 분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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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0일까지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259만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대 적자액을 기록하자 최전선에서 수출을 지원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선언했다.
해외 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수출 활로를 찾고, 주요 지역 무역관 인력을 통상 이슈, 주요 품목 공급망 대처에 할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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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신흥시장 ①중동 ②인니 ③멕시코 ④인도
올 들어 10일까지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259만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대 적자액을 기록하자 최전선에서 수출을 지원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선언했다. 해외 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수출 활로를 찾고, 주요 지역 무역관 인력을 통상 이슈, 주요 품목 공급망 대처에 할애한다는 계획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이런 내용의 수출 지원방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 수출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①국내외 산업전시회를 예년보다 일찍 열어 수출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정기적으로 열었던 산업전시회 중 수출 효과가 큰 행사를 상반기로 앞당겨 개최하고 일부 국내 전시는 해외로 장소를 바꾸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외 마케팅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하고 기업들이 통역, 법률 등 각종 수출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수출 바우처’의 1년치 발급량을 이달 안에 모두 쓴다.
②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이 내놓던 수출입 동향 분석에 해외 입법동향, 규제 변화 등 통상 현안 분석을 포함시켜 기업, 관련 단체, 정부와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과 미국 워싱턴,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에 경제통상협력 데스크를 꾸렸다. 코트라 관계자는 "해외무역관은 본래 기업들의 수출 유망 분야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하지만 이 네 곳은 최근 통상과 공급망 이슈 분석에 중점을 두고 인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제통상협력 데스크는 공급망의 안정화를 위한 핵심 품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체 수입선 발굴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유 사장은 "3월 거래알선 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며 "해외 산업동향, 소비패턴 변화 등 현장 트렌드를 최일선에서 파악해 국내 기업과 매칭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이를 통해 글로벌 기회 요인을 적극적으로 수출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③수출지원 효과가 큰 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원전, 방산, 반도체 등 수출 유망 품목의 지원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가장 유망한 신흥시장으로 중동, 인도네시아, 멕시코, 인도를 꼽았다. 중동은 네옴시티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는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 계획이 있다는 점에서 멕시코는 미국 통상 이슈의 최대 수혜국이 될 전망에서 "기회 요인이 많다"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수출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마음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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