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대결·리턴 매치…22대 총선 격전 예상
[KBS 대전] [앵커]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후보군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곳곳에서 현역 의원 간 대결이나 지난 총선에 이은 재대결 등 이른바 빅 매치가 예상되는데요.
격전이 예상되는 관심 지역을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7석을 모두 휩쓴 대전은 '탈환'에 나선 국민의힘과 '수성'해야 하는 민주당의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됩니다.
대전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중구에서는 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국민의힘 이은권 전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점쳐지는데 지난 총선에 이은 재대결이자 현재 각 당 대전시당위원장 간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전 동구에서는 현역 의원 간 격전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의 지역구지만 국민의힘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현역 의원이자 서울대 동문끼리 대결이 유력합니다.
세종은 표심 변화가 주목됩니다.
출범 이후 줄곧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지난 총선에서도 2석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국민의힘이 세종시장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총선 민주당 강세에도 민주당 6대 국민의힘 5로 균형을 맞췄던 충남은 이른바 터줏대감과 도전자들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공주·부여·청양에서는 5선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이미 두 차례 맞붙었던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간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천안을 선거구도 27만 명인 인구상한선을 초과해 조정이 불가피한데 충남의 수부도시로서 천안지역 조정 결과가 충남 전체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최호택/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 "지역 곳곳에 중요한 정책들이 있거든요. 그런 정책과 관련해서 어떤 인물이 어떤 큰 행동을 취하느냐가 아마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민주당 단체장 출신들과 박병석 의원 등 중진의원들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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