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불 진화' 강릉 산불, 재발화 차단 위해 야간진화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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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경포 일대를 잿더미로 만든 대형 산불의 주 불길이 8시간 만에 잡힌 가운데, 소방당국이 2700여명을 투입해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나선다.
야간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인 차량과 인원은 3개 구역으로 분산 배치해 화재 피해 건물 위주 잔불을 진화하고 재발화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뒷불 감시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강릉지역 산림과 주택‧펜션 등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강릉 난곡동 일원 산불은 발생한 지 8시간만인 오후 4시30분쯤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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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2770여명·장비 400여대 야간 투입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 경포 일대를 잿더미로 만든 대형 산불의 주 불길이 8시간 만에 잡힌 가운데, 소방당국이 2700여명을 투입해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나선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들어간다.
야간 진화에는 소방과 산불진화 등 2787명의 인력과 지휘차 등 장비 403대가 투입된다.
야간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인 차량과 인원은 3개 구역으로 분산 배치해 화재 피해 건물 위주 잔불을 진화하고 재발화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뒷불 감시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강릉지역 산림과 주택‧펜션 등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강릉 난곡동 일원 산불은 발생한 지 8시간만인 오후 4시30분쯤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면적 530개에 이르는 산림 379㏊가 잿더미가 됐다.
산불로 전소된 안현동의 한 주택에서는 거주자인 88세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또 주택, 펜션 등 총 100곳이 넘는 시설물이 소실되거나 부분 소실됐다. 안전을 위해 불이 난 지점 인근 마을 주민 557명이 강릉 아이스아레나, 사천중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주민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고,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2명이 안구 불티, 가슴 2도 화상을 입었다.
강원도는 이번 산불로 11명(가스흡입 10명‧골절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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