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 하이마스, 한미연합연습 때 한반도 전개

MC-130 특수전기 이용 전개 훈련은 6년 만

지난달 18일 한반도에 전개된 미군의 '하이마스'.(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지난달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기간 중 미군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가 국내에 전개해 훈련을 함께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11일 미군 당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주일미군 기지에 있던 하이마스는 미 공군 특수작전기 'MC-130J 코만도 II'에 실려 지난달 18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로 들어왔다.

미군이 국내에서 MC-130 특수전기를 이용한 하이마스 전개 훈련을 실시한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하이마스는 전천후, 치명적, 근접 및 장거리 정밀 로켓 및 미사일 발사 지원을 제공해 다양한 전투임무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하이마스는 미 육군의 신형 중형 전술차량 5톤 트럭에 실려 6발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하이마스는 러시아군의 주력 다연장로켓보다 사거리가 길고 정밀도도 높은 미사일 무기 체계로 알려져 있어 전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란 평가도 받는다.

'자유의 방패'는 지난달 13~23일 실시됐다.

pej86@news1.kr